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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대 행사 포스터. 서울 중구 제공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10월4일 오후 6시 남산 팔각정 앞에서 ‘제32회 남산봉화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중구민의 날을 기념하고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기 위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중구협의회와 공동 주최한다.
본행사에 앞서 오후 4시부터 다양한 체험행사와 축하 공연이 열린다. 봉수군 전통의상 체험, 룰렛 경품 이벤트, 탈북민 돕기 바자회, 남산자락숲길 포토월 등을 통해 방문객들이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통일 기원 어린이 사생대회 수상작도 전시된다.
본행사는 오후 6시부터 어린이 난타, 탈북민 연주자의 클래식 기타·첼로 공연으로 시작되며, 이어 유공자 표창과 우리의 결의 낭독이 진행된다. 이어 봉수군 열병식과 봉수대 점화로 전통 봉화식이 재현되며 남북의 물을 합치는 합수식이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다. 남측 물은 남산에서, 북측 물은 경기도 연천에서 취수하여 평화통일을 상징한다.
봉화 점화식에서는 김길성 구청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횃불을 켠 후 봉수대로 이동해 평화를 기원하는 봉화를 올린다. 행사 후에는 팝페라 가수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중구는 남산봉화식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9월13일부터 SNS 홍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 #남산봉화식 #남산자락숲길 #내편중구 #평화통일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샷을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김길성 구청장은 “세계적으로 평화와 화합이 절실한 지금, 남산 봉화식을 통해 모든 세대가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고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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