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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2024년 핼러윈데이를 대비해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했다. 이는 법 개정 후 주최자가 없는 지역축제에 대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한 첫 사례다. 올해 3월 개정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주최자가 불분명한 지역축제에서 관할 지자체장이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구는 10월25일부터 11월3일까지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와 퀴논길 일대를 중심으로 안전관리를 진행하며, 해방촌과 경리단 길 등도 관리 구역에 포함된다.
구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합동 대책 회의를 열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대책은 유관기관 합동 상황실 운영, 인파 및 교통 관리, 안전 요소 사전 점검 등을 포함한다. 주요 관리 지점에는 구청, 경찰, 소방, 교통공사 등 총 4156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지난해 핼러윈 행사에 설치된 녹사평광장 유관기관 현장상황실 모습. 용산구 제공
이태원역을 기준으로 △1단계 주의(3천 명 내외) △2단계 경계(5천 명 내외) △3단계 심각(8천 명 내외)로 상황을 구분해 대응한다. 단계별로 인파 유입을 통제하고 출입구를 분리 운영하며, 심각 단계에서는 추가 인력이 대로변으로 인파를 유도한다.
박희영 구청장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안전한 핼러윈데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장 안전요원의 지시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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