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길 따라 피어나는 정원 향기…영등포구, 물길쉼터 조성

등록 : 2024-11-07 18:05 수정 : 2024-11-0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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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문래근린공원 내 ‘물길쉼터’를 조성하고 오는 12일 오후 5시 개장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당산공원 이끼정원. 영등포구 제공

구는 문래근린공원의 기존 연못을 리모델링해 여름철 물놀이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친수공간 ‘물길쉼터’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문래근린공원은 구민들이 자연 속에서 여가를 즐기고 교류할 수 있는 특색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개장 행사는 12일 오후 5시 문래근린공원 토끼놀이터 옆에서 진행되며 사전행사로 앙상블 공연이 열리고 제막식 후에는 구민 참여 프로그램 ‘식물 1개 심고 식물 1개 가져가기’가 이어진다. 이는 일상 속 가드닝 문화를 확대하고 구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정원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는 취지다.

영등포구는 ‘꽃의 도시, 정원도시’를 선언하며 도로변, 골목길 등 생활 주변 곳곳에 꽃과 나무가 있는 생활 밀착형 정원을 조성해왔다. 구는 이번 ‘물길쉼터’가 구민들에게 자연과 교감하는 휴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구는 13일 ‘문래동 꽃밭정원’에서 구근식재 행사를 개최해 구민들과 함께 튤립, 수선화 등의 구근을 심어 내년 봄을 맞아 생동감 있는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화분을 지참한 구민에게는 원예치료 전문가가 해충 관리와 분갈이 방법을 안내하는 ‘찾아가는 반려식물 클리닉’도 운영한다.

아울러 2일부터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마다 ‘문래동 꽃밭정원’에서 가을 미니콘서트를 개최해 클래식과 대중적인 음악으로 가을 정원을 찾은 구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정원은 도심 속 천국이자 지상의 낙원”이라며 “발길 닿는 곳마다 꽃향기가 가득해 구민들이 삶에서 쉼과 힐링을 느끼며 여유롭고 싱그러운 ‘꽃의 도시이자 정원도시’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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