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김대중재단과 손잡고 동교동 사저 보존 본격 추진

등록 : 2024-11-12 15:13 수정 : 2024-11-1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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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대중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를 보존해 국가적 유산으로 남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마포구 박강수 구청장이 11일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문희상 부이사장, 배기선 사무총장 등과 만났다. 박 구청장은 이날 대통령 사저 보존에 대해 논의하고 김대중재단과 협력해 관련 위원회를 신속히 구성하고 사저 매입 등 보존 방안을 적극 추진할 뜻을 밝혔다.

박강수 구청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11일 김대중재단 권노갑 이사장, 문희상 부이사장, 배기선 사무총장과 만나고 있다. 마포구 제공

마포구는 김대중 대통령 사저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지난 10월21일 박 구청장은 국가유산청을 방문해 동교동 사저의 임시 국가등록문화유산 지정을 촉구했으며, ‘사저 지키기 챌린지’를 통해 지역 주민과 정치권 인사들의 관심과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또한 사저 매입자와 만나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사저의 역사적 의미와 보존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사저 매입자는 마포구의 보존 노력에 깊이 공감하며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에 협력할 뜻을 표시했고 10월30일 마포구를 방문해 문화유산 등록을 위한 소유자 동의서를 제출했다.

아울러 구는 이달 20일에는 김대중 평화공원에서 김대중길 명예도로 명명식과 안내판 설치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 고 김대중 대통령의 뜻과 업적을 널리 알릴 기념 공간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고 김대중 대통령께서 보여준 화해와 용서를 통한 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는 우리 사회가 함께 기억하고 계승해야 할 중요한 유산”이라며, “마포구는 김대중재단과 긴밀히 협력해 그의 뜻과 업적을 기리고 모든 국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동교동 사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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