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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환경감시단과 함께 환경오염 물질 배출사업장 합동점검하는 모습.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지난 13일부터 12월12일까지 한 달 동안 관내 환경오염 물질 배출사업장 40곳에 대한 민관 합동 점검을 진행한다.
민간환경감시단은 환경 관련 민간단체 관계자와 지역주민으로 구성됐다. 민간환경감시단 2명과 공무원 1명이 한 조를 이뤄 두 조가 환경오염 물질 배출사업장을 점검한다. 점검 내용은 배출시설 인허가 사항 및 운영 실태, 배출시설과 방지시설 정상 가동 여부, 폐수 무단 방류 및 적정 관리 여부, 배출시설 운영상황 기록 보존 및 허위 기록 여부 등이다. 구는 즉시 시정할 수 있는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행정지도하고 주요 위반사항은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금천구에는 대기오염 배출사업장이 150여 곳, 폐수 배출사업장이 160여 곳 있다. 이 중 40여 곳은 대기오염과 폐수를 함께 발생시키는 사업장이다. 구 관계자는 “대기오염 배출사업장은 주로 증기나 먼지를 일으키는 도금, 도장, 보일러 업체들이고, 폐수 배출사업장은 세차장, 인쇄소, 철가공 업체들이다. 이번 점검은 민간과 합동으로 대기오염 20곳, 폐수 20곳을 선정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민간과 함께 조사하지 않는 나머지 140여 곳은 구에서 업장별 2년에 한 번꼴로 연중 점검을 하고 있다”며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업체 스스로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전반적으로 관리를 잘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환경오염 사고를 예방하는 자율적인 감시체계를 마련하고 불법 배출 행위가 적발되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라며 “앞으로도 환경오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환경오염 물질 배출업소를 관리하며 ‘쾌적하고 좋은 도시 금천’을 만들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동구 기자 donggu@hani.co.kr
사진 금천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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