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동 로데오거리, 40년 만에 불법 포장마차 정비 완료

등록 : 2024-11-18 21:34 수정 : 2024-11-1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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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천호동 로데오거리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불법 포장마차 3개소를 정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1980년대부터 주민들의 불편과 민원을 초래해 온 불법 포장마차가 모두 사라지게 됐다.

강동구 내 불법 포장마차는 1980년대 20여 개로 시작해 도로와 보도를 무단 점유하며 통행 불편, 위생 및 환경 문제를 야기해 단속 요청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 이에 구는 매년 특별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경찰 인력 지원을 받아 강제 수거 및 행정조치를 실시하며 자진 철거를 유도해 왔다.

천호로데오 거리가게 정비 뒤 모습. 강동구 제공

올해 초 기준으로 3개소까지 줄어든 불법 포장마차는 지난 9월 마지막으로 정비가 완료됐다. 정비 과정에서 운영자들의 반발이 있었으나 구는 생계 지원, 복지 서비스 연계, 재취업 지원 등을 안내하며 운영자들의 자발적 협력을 이끌어 냈다.

구는 정비 이후에도 천호동 로데오거리 주변을 지속적으로 순찰하며 신규 포장마차 발생 시 경찰 인력을 동원해 강제수거와 고발 등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인근 상인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불법 상행위 재발을 방지하고, 도시 경관을 보호할 방침이다.


김준오 도시경관과장은 “이번 정비로 천호동 로데오거리 재정비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경관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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