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희 강북구청장, “2025년 개청 30주년, 강북구의 제2도약 준비”

등록 : 2024-11-19 08:23 수정 : 2024-11-1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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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희 강북구청장이 18일 구의회 제279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강북구 제공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18일 강북구의회 제279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2025년 개청 30주년을 맞아 천혜의 자연과 도시 인프라가 어우러진 도시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겠다”며 내년도 구정 운영방향을 밝혔다.

강북구는 2024년을 개청 30주년 준비의 해로 삼아 도시 개발과 주민 복지를 중심으로 다섯 가지 분야에서 사업계획을 추진한다.

먼저, 도시 기반시설 확충과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계획이 눈에 띈다. 고도지구 규제 완화와 정비사업 관련 규제 개선으로 도시 개발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으며 동북권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신청사 건립, 미아사거리역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도시철도 신강북선 유치, 동북선 적기 완공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둘째, 강북형 웰니스 기반 조성을 통해 누구나 머물고 싶은 자연도시로 발돋움한다. 우이령 문화공원과 힐링 데크로드 조성, 우이동 가족 캠핑장 확장, 대단지 초화원 조성, 우이천 수변 공간 조성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다양한 휴식과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셋째, 주거단지 정비, 폭염·한파 대응 시설 확충, 노후 하수관로 정비, 재활용 선별처리시설 현대화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를 구축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안전 시설물 추가 설치로 도시 접근성과 안전성을 높인다.

넷째, 전 세대를 아우르는 촘촘한 복지를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인다. 장애인 개인예산제,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 개발, 제2육아종합지원센터 조성, 청소년 동행카드 지원, 아동 심리·정서 지원 강화 등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전통시장 현대화, 지역상권 컨설팅, 패션봉제업·공예문화·스마트팜 산업 육성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개청 30주년을 기념하는 ‘강북 문화 주간’을 운영해 주민들과 함께 도시의 미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2024년 강북구 예산안 총규모는 94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으며 일반회계는 9240억 원, 특별회계는 215억 원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구민 행복을 중심으로 강북구의 제2도약을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민선 8기의 ‘내 삶에 힘이 되는 강북’을 실현하기 위해 구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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