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형 개방경로당 1호 개관…“경로당에서 파크골프를”

등록 : 2024-11-19 08:32 수정 : 2024-11-19 08:46

크게 작게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구립 도곡경로당(논현로26길 34)을 새롭게 단장해 강남형 개방경로당 1호로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도곡경로당은 30년 이상 된 시설로 노후화된 환경과 이용자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자 새로운 운영 모델을 도입했다.

오는 26일 준공을 마치고 12월 중 개관식을 열어 시범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기존 경로당이 65세 이상, 관할 동 거주 회원 중심으로 운영됐다면 강남형 개방경로당은 지역 제한을 없애고 60세 이상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운영된다. 또한, 강좌 중심의 프로그램을 도입해 활동적인 시니어를 위한 맞춤형 공간으로 변모한다.

실내 스크린 파크골프를 배우는 구민들. 강남구 제공

도곡경로당은 도곡까치공원 내 입지를 반영해 ‘매봉시니어센터 부설 파크골프아카데미’로 새롭게 태어난다. 구는 지난 6월 탄천파크골프장을 개장하며 파크골프의 인기를 확인한 뒤 도곡경로당 지상 1층 84.3㎡ 공간에 실내 스크린 파크골프 시설 2실을 설치했다. 서울시 최초로 경로당에 스크린 파크골프를 도입한 사례로 계절에 관계없이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전문 강사가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구민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형 개방경로당은 기존 경로당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많은 구민이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여가활동과 건강증진을 지원하는 선구적인 경로당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