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겨울철 제설대책 본격 가동…강설 대응 강화

등록 : 2024-11-20 11:08 수정 : 2024-11-20 12:20

크게 작게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18일 제설대책 업무보고회를 열고 ‘2024~2025년 겨울철 제설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는 강설과 폭설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제설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한다. 본부는 박희영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총 13개 실무반으로 구성됐으며 단계별 상황에 따라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용산구 6층 재난상황실. 용산구 제공

용산구는 올해 제설대책의 주요 과제로 신속한 초동 제설체계 확립, 스마트 원격제설시설(도로 열선) 확대, 민간 제설용역 강화, 제설제 보관 창고 확장, 민간제설기동반 확대를 제시했다.

강설 예보 시 사전에 제설재를 적재하고 즉각적인 살포 대기 상태를 유지한다. 스마트 도로 열선은 올해 12개 구간이 추가 설치돼 총 22개 구간(5.848㎞)으로 늘어났으며 2028년까지 약 10㎞로 확대할 계획이다.


6m 이하 이면도로는 기존 동 주민센터 중심의 제설에서 벗어나 올해부터 33개 노선(25km)에 민간 제설 덤프트럭(1톤) 8대를 추가 배치해 효율적인 제설 작업을 지원한다. 또한, 제설제 보관 창고를 확장해 총 1100톤의 제설제를 확보했으며 구내 방범용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통해 제설 취약 지역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올해 민간 제설기동반은 16개 동에서 최소 10명씩, 총 209명으로 확대 운영된다. 이들은 차량 진입이 어려운 보도와 이면도로, 상습 결빙 지역을 중심으로 제설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구는 구민들에게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캠페인을 비롯해 강설 시 시민 행동 요령을 홍보하며 자발적인 제설 문화 정착을 독려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상기후로 인한 폭설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제설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구민들의 협조와 참여로 안전한 겨울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