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예비군 전원 대상 무료 수송버스 지원

등록 : 2024-11-26 09:10 수정 : 2024-11-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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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예비군들의 훈련장 이동 편의를 위해 ‘예비군 수송버스’를 신청한 모든 예비군이 탑승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 11월 교통 불편을 호소하는 청년 예비군의 이야기를 듣고 수송버스 지원 사업을 시작해 1년간 110여 대를 운영하며 5000여 명의 예비군에게 도움을 제공했다. 그러나 빠르게 마감되는 신청으로 여전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예비군들이 많아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다.

내년부터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수송버스 이용 인원 제한을 폐지해 모든 신청자가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구는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을 대폭 증액 편성했으며, 서울시 자치구 중 최대 지원액을 기록할 예정이다.

영등포구 제공

이 같은 지원은 예비군들의 새벽 환승 불편 해소와 교통비 부담 완화는 물론 지역 안보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등포구는 이번 사업이 전국으로 확산돼 모든 예비군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모범 사례로 자리 잡기를 희망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예비군은 국가와 지역 안보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청년 예비군들이 자부심을 느끼며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편의 증진과 예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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