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1시간 내 제설 완료 목표 ‘노노 시스템’ 가동

등록 : 2024-11-28 18:28 수정 : 2024-11-2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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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겨울철 강설 시 1시간 내 제설 완료를 목표로 신속 제설시스템(NonoS: Nowongu One hour sNOw removing works System)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기존 제설 방식은 주요 도로 중심으로 제설 차량을 투입하고 이면도로나 보도는 수작업 위주로 진행돼 신속한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구는 작년부터 민간 제설용역 확대와 전용 장비 확보 등으로 노노 시스템을 구축해 가동 중이다.

이번 제설대책의 주요 내용은 △민간 제설용역 확대 △보도 및 산책로 전용 장비 도입 △민간 제설기동반 및 지역자율방재단 연계 △제설제 보관 및 충진 체계 강화 등이다.

노원구 도로열선 설치구간. 노원구 제공

구는 제설용역 작업노선을 기존 50km에서 300km로 대폭 확대해 주요 도로뿐 아니라 일부 보도와 이면도로까지 포함했다. 직영 제설차량 28대 외에도 민간협약을 통해 총 295대의 제설 장비를 운영하며 차량 진입이 가능한 보도와 산책로는 자동식 소형 살포기 등 전용 장비를 활용해 신속한 작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골목길은 동별 30~50명 규모의 민간 제설기동반이 맡는다. 이들은 지역 자율방재단과 협력해 사각지대 없는 제설을 추진하며, 급경사 도로와 제설 취약지역에는 도로열선(12개소, 2.58km)과 자동식 염수 분사장치(5개소, 1.38km)를 활용한다.

강설이 이어질 경우를 대비해 제설제 보관 체계도 강화됐다. 기존 4~5일 걸리던 충진 작업은 직영 및 용역 활용으로 1~2일로 단축됐으며 총 500개소의 제설함과 제설제 보관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노약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5~10kg 소형 제설제도 지속 확보 중이다.

지난 15일에는 각 동 주민센터 담당자 교육, 제설장비 점검 및 시범 가동, 유관기관 공조 체계 구축, 합동훈련 등 사전 준비를 마쳤다.

오승록 구청장은 “작년에 검증된 신속 제설시스템이 올해도 완벽히 작동할 수 있도록 점검을 완료했다”며 “기습적인 강설에도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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