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몰라서 놓친 지원 알려주는 소상공인 매니저 활동 큰 호응

등록 : 2024-11-29 12:07 수정 : 2024-11-2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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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시행 중인 ‘찾아가는 소상공인 매니저’ 사업이 실수요자 맞춤형 지원을 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소상공인 매니저’는 권역별로 배치된 5명의 소상공인 매니저들이 직접 사업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각 사업장의 특성과 요구에 맞는 지원사업을 연결한다. 이 사업은 소상공인들이 정보 부족, 복잡한 행정절차 부담, 바쁜 생활환경 등의 이유로 지원에서 소외되는 문제를 해소하고자 기획됐다.

노원구 찾아가는 소상공인 매니저 상담 진행 모습. 노원구 제공

올해 2월부터 약 8개월간 진행된 이 사업은 약 2만여 개소의 소상공인 중 42.7%에 해당하는 8603개소를 방문했다. 매니저들은 맞춤형 지원정책 안내와 세부 절차 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경청하고 해결을 돕는 데 집중했다.

매니저와 상담했던 한 소상공인은 “평소 정부의 지원정책이 있다는 건 알았지만 이해나 신청과정이 어려웠다. 매니저가 방문해 정책을 쉽게 설명하고 접수 과정까지 도와줘 처음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다른 사업주는 “매니저님 덕분에 고금리 대출을 중금리로 갈아타 큰 부담을 덜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반면, 사업주 부재나 영업 중으로 긴밀한 상담이 어려웠던 사례가 전체의 58%를 차지하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에 구는 내년부터 재방문 지원을 강화해 소상공인들이 지속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보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구는 매니저가 활동하지 않는 기간에도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소상공인들이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노원구 소상공인정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약 3700명의 소상공인들에게 지원정책과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도움을 드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현장을 찾아가 소상공인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일자리경제과 2116-0690.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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