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성내천 산책 명소에 ‘해바라기 빛길’ 조성

등록 : 2024-12-03 08:58 수정 : 2024-12-0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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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지난달 27일 성내천 산책로 일대에 ‘해바라기 빛길’을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해바라기 빛길’은 태양열을 활용한 해바라기 모양 정원등이 설치된 산책길로, 송파둘레길 성내천 구간 중 몽촌1 빗물펌프장 앞 산책로 약 70m에 조성됐다.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억새와 단풍이 어우러져 평소 주민과 방문객이 자주 찾는 산책 명소이다.

송파구 해바라기 빛길. 송파구 제공

이 구간에는 10cm 간격으로 정원등 184개가 일렬로 설치돼 야경의 볼거리를 더했다. 구는 태양광을 활용해 전기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계절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해바라기를 감상할 수 있고, 야간 보행자 안전에도 기여할 수 있어 1석 3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잠실4동 송파둘레길 수변감성지킴이(회장 정윤재) 주관으로 송파구 내에서 처음 추진됐다. 여성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길을 만들기 위한 주민들의 고민이 담긴 사업이다.


정윤재 회장은 “해바라기 빛길을 걸으며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산책로를 이용하면서 환경의 중요성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역을 안전하고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솔선수범해 준 주민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송파구도 주민들이 언제든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지역 곳곳에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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