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크리스마스 특강 개최…유럽 3개국 문화와 전통을 한자리에

등록 : 2024-12-04 10:47 수정 : 2024-12-0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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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연말을 맞아 스페인, 체코, 프랑스 등 유럽 3개국의 크리스마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강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특강은 12월11일, 12일, 18일 오후 2시30분부터 4시까지 논현글로벌평생학습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1월 문을 연 논현글로벌평생학습센터는 어학과 글로벌 문화를 특화한 학습 공간이다.

이번 특강은 각국의 크리스마스 전통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와 음식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11일에는 스페인 세르반테스 문화원장 라파엘 부에노 마르티네즈가 스페인 크리스마스와 동방박사의 날 전통을 소개한다. 참석자들은 전통 디저트 ‘뚜론’을 맛보고 포도 12알을 먹는 독특한 풍습을 체험할 수 있다.

이어 12일에는 체코문화원장 미샤 에마노브스키가 체코 캐롤과 크리스마스 쿠키 데코레이션을 통해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전한다. 또한 18일에는 주한 프랑스 대사관과 협력해 프랑스 크리스마스 문화를 다룬다. 성 니콜라스 축일의 의미를 배우고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디저트인 ‘뷔슈 드 노엘’ 케이크도 맛볼 수 있다.

지난 5월 31일 열린 세계인의 날 체코 특강. 강남구 제공

이번 특강은 강남구가 3개국 대사관·문화원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하는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업무협약은 11일 강남구청에서 체결되며 글로벌 평생학습 프로그램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협약에는 △어학 및 문화 프로그램 협력 △전시 및 행사 공동 개최 △인적자원 교류 등이 포함된다.


특강은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선착순으로 온라인 접수를 받는다. 참가 신청은 강남구 평생학습 누리집(www.longlearn.go.kr)를 통해 12월5일 오전 10시부터 12월9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참여비는 강좌당 5000원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문화원과 대사관과의 협력을 통해 구민들에게 특별한 글로벌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양질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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