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난곡선 경전철' 주민설명회 개최

등록 : 2024-12-27 10:12 수정 : 2024-12-2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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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26일 지역 숙원사업인 '난곡선 경전철 건설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난곡선'은 보라매 공원역(신림선)에서 난향 초교를 잇는 총연장 4.08km의 지하 경전 철로 정차역은 환승역 2곳을 포함해 모두 5개 역이 계획됐다.

특히, 해당 노선은 관악구 내 교통취약 지역인 난향동, 난곡동, 미성동을 관통해 교통 인프라 개선과 지역 발전 효과를 꾀할 수 있어 난곡지역의 숙원사업으로 주목돼 왔다.

난곡선 경전철 주민설명회에서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발언하고 있다. 관악구 제공

이에 구와 서울시는 ‘난곡선’의 경제적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계획 등을 기획재정부, KDI 공공투자관리 센터 등 관계 기관에 적극 건의하고 구민들의 염원을 담을 담아 난곡지역 버스 통행 동영상 및 구청장 인터뷰 동영상도 함께 전달했다.


그러나 현행 예비타당성조사 평가 기준에 따르면 난곡선의 사업성(B/C)이 낮아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

이는 사업성 평가 방식이 경제성을 중심으로 평가하여, 철도교통의 불모지인 지역의 교통불편 해소와 서남부 지역의 국토 균형 발전 등 난곡선이 개통되었을 때 긍정적인 효과가 반영이 안 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현행 예비타당성조사 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기획재정부에 개선 방안을 건의하는 등 최근까지 서울시와 난곡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공동 노력해 왔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난곡선 경전철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진행 상황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고자 개최됐다.

이날 구는 서울시 관계자와 함께 예비타당성조사 추진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최적 대안을 마련하여 난곡선을 정상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경제성 확보 방안으로 노선 조정 등 여러 대안을 건의하여 많은 부분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구는 추후 지역 발전과 교통불편 해소를 위하여 난곡선 경전철 건설의 당위성을 확고히 하고, 경제성 제고 방안을 적극 모색해 서울시와 함께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난곡지역 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교통 인프라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라며, "난곡선 경전철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 등 관계 기관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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