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삼각지 임시개방 공공주차장 운영 시작

등록 : 2025-01-02 14:51 수정 : 2025-01-0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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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삼각지 임시개방 공공주차장을 1월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1월 한 달간 무료 시범 운영을 거친 후 2월부터 유료로 전환된다.

삼각지 임시개방 공공주차장은 8626㎡ 규모로 총 234면의 주차 공간이 마련됐다. 이 중 공영주차장은 169면, 거주자우선주차장은 65면으로 조성됐으며, 2월부터 공영주차장은 5분당 25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거주자우선주차장은 한강로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배정해 순환제로 운영된다.

구는 주차장 내 CCTV 23대를 설치해 범죄 예방에 기여하고 전기차충전구역에는 열화상카메라 2대를 배치해 화재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삼각지역 주변은 그동안 주민과 상가 방문객의 차량으로 인한 주차난이 심각해 공공주차장 조성은 구의 주요 현안이었다. 이를 위해 용산구는 2024년 2월 한전과 부지 사용 협약을 체결하고 5월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19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8월 공사를 시작해 12월에 마무리했다.

삼각지 임시개방 공공주차장 모습. 용산구 제공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공공주차장 조성이 한강로동 용리단길 인근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차장 확보와 불법주정차 문제 해결 등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열린 준공식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 김성철 용산구의회 의장, 한강로동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박 구청장은 시설 안전 점검을 통해 미비한 점을 보완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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