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정릉골, 연탄 7만 장 나눔 온정 손길 이어져

등록 : 2025-01-06 17:32 수정 : 2025-01-0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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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정릉3동 정릉골에서 연탄 7만 장이 전달되는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오전, 정릉골에서는 서울연탄은행이 모집한 자원봉사자 약 40명이 연탄 나눔 봉사에 나섰다. 봉사자들은 집집마다 연탄을 배달하며 저소득 가구의 겨울을 돕고 있다. 특히 어린아이들이 연탄 지게를 메고 나르는 모습은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정릉골은 서울에 몇 남지 않은 연탄 난방 밀집 지역으로, 2024년 재개발이 확정됐지만 여전히 이주하지 못한 가구가 남아 있다. 이를 위해 매년 따뜻한 손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서울연탄은행과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은 올해도 약 7만 장의 연탄을 전달했으며, 글로벌비전, 자원봉사 애원 등 여러 단체와 개인이 약 3만5000장을 추가로 기부하며 나눔에 동참했다.


현장을 찾은 이승로 구청장은 “추운 날씨에도 따뜻한 마음으로 이웃을 돕는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성북구는 매년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를 확산하며, 주민들의 성원으로 많은 이웃이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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