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한파 취약계층에 방한용품 지원

등록 : 2025-01-07 10:03 수정 : 2025-01-0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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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강추위에 대비해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 245가구에 방한용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소한 무렵부터 입춘 전까지 이어지는 정초한파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구는 어르신들의 필요를 반영해 요매트, 겨울담요, 누빔조끼 등 3가지 방한용품을 준비했으며, 지원 물품과 개수는 가구별로 다르게 구성했다. 물품 전달은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갈월종합사회복지관 등 5개 복지기관이 가정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복지관 직원들은 가정방문 시 난방기기의 상태도 함께 점검한다. 보일러 배기통 이탈 여부, 배관 손상, 전기장판 및 난방기기의 전선 상태 등을 확인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방한용품 전달은 오는 10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방한용품 지원 외에도 한파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한파 대책 기간을 설정하고 한파 취약계층 안부 확인, 한파쉼터 운영, 취약시설물 안전관리, 한파 저감시설 운영 등을 추진 중이다.


1271명의 재난도우미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안부 전화와 방문을 실시하고 있으며, 각 동 경로당 16곳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파쉼터로 운영된다. 야간에는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쉼터를 별도로 마련해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후 12시까지 제공한다.

또한 가스공급시설과 공중화장실 등 동파 위험 시설물 순찰을 강화하고, 정전 사고에 대비한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생활 밀착형 한파 저감시설로는 용산형 스마트쉼터, 한파 바람막이, 온열의자가 설치됐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방한용품 지원이 한파에 취약한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세심히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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