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암사역사공원 조성 본격 박차

등록 : 2025-01-15 10:39 수정 : 2025-01-15 14:04

크게 작게

강동구(구청장 이수희)가 암사역사공원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2026년 1단계 조성공사 완공을 목표로 올해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공원화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암사역사공원은 암사동 선사유적지 주변 총 11만198㎡를 공원화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2006년 공원 지정 이후 사유지 보상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까지 전체 면적의 87.9%(9만6884㎡)에 대한 보상을 완료했다. 2019년에는 기보상된 1만6798㎡ 부지에 야외무대와 피크닉 광장 등 일부 공원을 조성한 바 있다.

암사역사공원 조성(매장유산 발굴) 현장. 강동구 제공

사업 초기에는 2026년까지 전체 면적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사유지 보상비 등 재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구는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으로 국비를 지원받는 등 대안을 모색했다. 최근에는 보상이 완료된 토지부터 단계적으로 공원을 조성하기로 계획을 변경하며 추진 속도를 높였다.

1단계 사업 대상지로는 지하철 8호선 암사역사공원역과 인접한 공원 동남쪽 약 1만8000㎡ 부지가 선정됐다. 구는 1단계 조성을 위해 지난해 산림청의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공모사업에서 20억 원을 확보했으며, 추가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제한구역 지원사업도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가 수립 중인 기본계획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설계용역을 착수해 2026년 1단계 공원 조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공원 조성을 위한 매장유산 발굴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현삼 푸른도시과장은 “암사역사공원의 1단계 완공을 시작으로 단계별 공원 조성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암사역사공원이 주민들이 기대하는 서울시 동남권의 거점 공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