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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경관 조성을 위해 연중 ‘도시비우기 사업’을 추진한다.
도시비우기란 불필요하거나 기능을 상실한 도시시설물은 철거해 ‘비우고’, 유사 기능을 가진 시설물은 통·폐합해 ‘줄이고’, 노후·부식·훼손된 시설물은 유지 및 보수해 ‘정리하고’, 신규 시설물의 최소·최적 설치를 통해 ‘미리 비우는’ 사업이다.
종로구는 2013년부터 도시비우기 사업을 추진해 2024년 12월까지 총 4만6801건(비우기 6459건, 줄이기 326건, 정리하기 4만16건)의 비움을 실천했다. 2020년부터는 도시비우기의 개념을 확장해 ‘녹제거’ 사업을 추가하며 지역 환경정비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구는 도시비우기 실무협의회를 중심으로 신규 설치 예정인 시설물을 사전 심의해 최소화했으며 교통신호등, 지주를 포함한 각종 도로시설물에 발생한 녹을 제거하고 낙서 등으로 훼손된 시설물을 도색했다.
종로구 교통신호기 가로등 통합 설치 전. 종로구 제공
종로구 교통신호기 가로등 통합 설치 후. 종로구 제공
올해에도 정기·수시 심의를 병행해 유연하고 내실 있는 도시비우기 사업을 추진하고 보행 안전을 위협하거나 기능을 상실한 시설물은 철거 또는 이설하며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중복 시설물 통폐합과 함께 5월과 10월에는 시설물 전반의 녹과 부식 상태를 집중 조사한 뒤 조치할 예정이다. 7월부터 12월까지는 주요 거리를 대상으로 녹 제거와 도색 작업 등 일제 정비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청와대-백악 도보탐방코스 경관개선사업, 공중케이블 정비사업,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등 부서별 관련 사업도 연계해 추진할 예정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도시비우기로 축적된 오랜 경험을 살려, 올해에도 도시시설물에 비움의 미학을 적용하려 한다”며, “비우고, 줄이고, 정리하며 더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고 오가는 시민과 주민, 관광객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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