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설 연휴 대비 재개발 공사장 안전점검 강화 : 사회일반 : 사회 : 뉴스 : 서울&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동절기와 설 연휴 중 발생할 수 있는 재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형 건축공사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세운 6-3-3구역 등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장 13개소를 대상으로 1월24일까지 진행된다.

중구 재개발 공사장 현장점검. 중구 제공

점검은 중구 도심정비과 관계자와 건축구조기술사, 건설안전기술사 등 외부 전문가가 합동으로 진행한다. 특히, 을지로3가구역 6지구와 을지로동 행정복합청사 신축 현장은 오는 24일 김길성 중구청장이 직접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 내용은 △안전관리계획 이행 여부 △공사장 주변 환경 정비와 통행로 안전조치 여부 △화재·붕괴 취약 요인 점검 △가설물과 건설장비의 유지관리 상태 등이다. 또한 명절 연휴를 앞두고 근로자 임금 체불 여부도 확인한다.

중구는 설 연휴 동안 현장 상주 인원이 줄어드는 점을 고려해 안전사고 예방체계 구축에 중점을 둔다. 현장관리자와 근로자들에게 ‘중대재해 사이렌’ 활용법과 동절기 안전수칙을 교육해 안전의식을 강화하며, 위험 요인 발견 시 즉시 시정 및 개선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구는 재개발 공사장 외에도 설 연휴를 대비해 대·중·소형 건축 공사 현장 31개소를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점검했다.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즉각 시정명령을 내리고, 불이행 시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공사장에서는 사소한 부분을 놓치면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쉽다”라며 “연휴가 긴 만큼 공사장 안전을 꼼꼼히 살펴 위험요인은 즉시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서울 중구, 설 연휴 대비 재개발 공사장 안전점검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