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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학 생활 중 쇼핑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외국살이 서울살이’는 서울살이를 하는 외국인들이 겪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진솔하게 터놓는 열린 발언대입니다. seoul01@hani.co.kr로 투고 환영합니다. 편집자주]
저는 스웨덴에서 온 펠릭스입니다. 저는 22살이고 10개월 동안 한국에서 공부했습니다. 한국에서 유학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새롭고 흥미로운 일들을 많이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지내면서 한 가지 어려운 일이 있었는데 반복적으로 의료 주사를 맞아야 하는 입장의 외국인을 위한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제가 주사 맞을 때 필요한 약은 제 고국 스웨덴에 비해 한국에서는 희귀한 약품인 것 같습니다. 3개월에 한 번씩 주사를 맞아야 하기 때문에 머무는 동네의 병원에 가서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한국에 올 때 2회분의 약을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동네 병원에 방문해 제가 가진 약으로 주사를 놓아줄 수 있는지 물어봤을 때 제 생각과 현실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운 좋게도 주사 맞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료진을 소개받게 됐습니다. 그 사람에게 연락해 물어보니 한 번 맞는 데 30만원이라는 큰 비용이 발생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안전상의 이유로 제가 본국에서 가져온 약을 사용하지 못하고 새로운 약으로 놓아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스웨덴에서는 정부의 의료 정책 등의 지원금을 통해 약 17만원 정도로 이 주사를 맞을 수 있습니다. 자국민에 대한 많은 지원으로 인해 경제가 꽤 엉망이 됐긴 하지만 간호사들 덕분에 저는 적시에 주사를 맞을 수 있었고 비싼 돈을 내지않아도 됐습니다.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 외국인 중 저처럼 정해진 일정에 따라 의료용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분이라면 미리 찾아보고 지역 병원이나 의료 시설의 도움을 받아 여행시 추가 비용이 들 수 있는지 확인하시기를 강력히 권합니다.
한국은 의사의 진료시간이 무척 짧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경험하기 힘든 내국인에 대한 고효율의 진료방식과 저렴한 의료보험 혜택으로 유명합니다만, 한국을 찾는 외국인을 위한 의료는 아쉬운 점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한국의 가장 좋은 점은 사람들이 정말 친절하고 도움을 주고 싶어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친한 친구나 가족과 같은 가까운 사람들을 찾게 된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물론 한국인만 그런 것은 아니지만 다른나라에 비해 한국인들의 도움을 주려는 태도가 무척 강한 것이 사실입니다. 한국에서는 제가 겪은 이 일 외에도 다른 어려움이 없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경험과 놀라운 사람들, 그리고 이렇게 여행할 때 배울 수 있는 모든 새로운 것을 생각해보면 그런 어려움은 겪을 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글·사진 펠릭스 페터슨 룬드버그(스웨덴) 번역 지은진(홈스테이 매니저)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그럼에도 한국의 가장 좋은 점은 사람들이 정말 친절하고 도움을 주고 싶어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친한 친구나 가족과 같은 가까운 사람들을 찾게 된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물론 한국인만 그런 것은 아니지만 다른나라에 비해 한국인들의 도움을 주려는 태도가 무척 강한 것이 사실입니다. 한국에서는 제가 겪은 이 일 외에도 다른 어려움이 없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경험과 놀라운 사람들, 그리고 이렇게 여행할 때 배울 수 있는 모든 새로운 것을 생각해보면 그런 어려움은 겪을 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글·사진 펠릭스 페터슨 룬드버그(스웨덴) 번역 지은진(홈스테이 매니저)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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