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삼청공원에 친환경 공원형 키즈카페 조성

등록 : 2025-01-31 09:48 수정 : 2025-01-3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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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삼청근린공원에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실내놀이터(공원형 키즈카페)를 조성한다.

이 사업은 미세먼지, 폭염, 한파 등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상지는 삼청테니스장 맞은편 공원 부지(삼청동1-6번지)로, 한적한 자연경관을 갖춘 곳이다.

구는 놀이터뿐만 아니라 전망카페도 함께 조성해 놀이와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목조건축 방식으로 시공해 종로만의 특색 있는 건축문화를 확산하고 탄소중립 실천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종로구 삼청공원에서 열린 유아숲 프로그램. 종로구 제공

서울시와 협력해 오는 3월까지 사업추진을 위한 제반 절차를 마무리한 뒤 3~4월 설계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6년 착공해 같은 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삼청근린공원에는 어린이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삼청공원 유아숲체험원’이 운영되고 있으며, 인근에는 종로구가 조성한 ‘삼청공원 숲속도서관’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공원형 키즈카페까지 완공되면 삼청공원은 온 가족이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도심 속 치유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안전하고 특색 있는 공간을 조성하겠다”며 “친환경 목조건축 방식으로 지어질 공원형 키즈카페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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