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기초연금 안내문으로 쉽게 확인하세요”

등록 : 2025-02-03 10:19 수정 : 2025-02-0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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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올해 처음으로 관내 어르신들이 기초연금 선정 기준과 수급 자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초연금 안내문을 제작해 배포했다고 밝혔다.

기초연금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노후 소득을 보장하고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2023년 12월 기준 강동구에서는 총 4만4730명의 어르신이 혜택을 받고 있다. 이는 강동구 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8만9393명)의 약 50%에 해당한다.

2025년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은 단독가구 기준 월 소득 228만 원, 부부가구 기준 월 소득 364만8000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5만 원, 24만 원 인상됐다. 이에 따라 신규 신청자는 물론, 기존에 기준을 초과해 기초연금을 받지 못했던 일부 어르신들의 상담 문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는 어르신들이 기초연금 제도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이번 안내문을 제작했다. 이를 통해 동주민센터 기초연금 담당 직원들의 상담 업무를 지원하고 민원 편의를 높이는 데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변경된 기초연금 선정기준액과 지급기준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상담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복지로 누리집에서 제공하는 ‘기초연금 모의계산’ 내용을 안내문에 포함해 어르신들이 자신의 소득과 재산을 반영한 수급 가능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기초연금 재산 산정 시 2011년 7월1일 이후 증여 및 처분한 재산이 기타(증여) 재산으로 반영되는 기준을 상세히 설명해 이해를 돕도록 했다.

아울러, 안내문에는 ‘강동형 맞춤알림 서비스’ 내용도 포함해 기초연금 수급 희망 이력 관리 신청자에게 재신청 적정 시기와 주요 복지 정보를 문자로 안내할 계획이다.

서점옥 생활보장과장은 “올해 처음 제작한 기초연금 안내문이 어르신들이 기초연금 기준을 정확히 이해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데 활용되길 바란다”며 “더 많은 어르신이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를 세심하게 살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구는 2023년부터 기초연금 신청 조사 결과를 활용해 소득 단절, 열악한 주거환경 등 위기 징후가 있는 빈곤 노인을 발굴하고, 기초연금 외 복지급여 및 복지서비스 제공을 연계하는 ‘강동형 안심노후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를 통해 위기 의심 대상 434가구 중 118가구를 발굴해 기초생활보장 급여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강동구청 청사 전경. 강동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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