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2025년 교육경비 보조금 180억 지원 확정

등록 : 2025-02-04 10:30 수정 : 2025-02-0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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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2025년 교육경비보조금으로 총 180억 9천만 원을 확정하고 관내 유치원 및 초·중·고·특수학교 등 총 139개교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경비보조금은 지자체가 각급 학교와 유치원 등에 지급하는 재정적 지원이다. 학생 수가 가장 많은 자치구인 송파구는 긴축재정 속에서도 올해 보조금을 전년과 같은 180억 원으로 동결했다. 교육 인프라, 급식, 무상교육 등 보편적 복지부터 다양한 학습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는 학교별 특성화 사업까지 전방위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주요 지원사업으로 영재교육, 학교별 특성화 사업 및 환경 개선 등에 45억 2천만 원을 편성하고, 보편적 교육복지사업 중 친환경 급식 123억 6천만 원, 고등학교 무상교육 3억 3천만 원, 입학준비금 지원 8억 8천만 원 등 총 180억 9천만 원을 편성했다.

특히 올해는 인재 육성에 집중해 초등·중학생 영재교육원 진학 지원 및 학교별 맞춤형 특성화 프로그램을 중점 지원한다. 챗GPT 및 코딩교육, 로봇대회 등 시의성 있는 첨단기술 교육과 함께 국악 교실, 창의·인성 프로그램 등으로 교육의 다양성과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

송파구 문화적 감수성 신장을 위한 1인 1악기 활동 프로그램. 송파구 제공


유치원 교육경비보조금 편성은 현장 수요를 적극 반영했다. 기존 시설환경 및 교사 문화 활동 지원금 이외에도 인성 함양·예체능·과학 프로그램 운영 등 지원 범위를 크게 확대해 영유아 교육의 다양성을 높였다.

또한, 시대 변화에 맞춘 소규모 학습 공간 ‘삼삼오오 학습터’ 조성과 함께 각종 장비 교체, 노후 시설 보수 등 필요한 시설 개선을 추진하며 학습 공간의 혁신을 꾀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구는 차별 없는 보편적 교육복지 제공에도 최선을 다한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 연령에 친환경 급식을 공급하고, 고등학교 전 학년 무상교육,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신입생에 입학준비금을 제공하는 등 모든 학생이 공평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는 사안별 안전성과 시급성을 꼼꼼히 따져 학교마다 필요한 사업을 맞춤 지원하고 매년 교육경비심의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합리적 기준과 절차를 통해 공평하게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교육경비 지원은 우리나라 미래 주역을 양성하기 위한 가장 가치 있는 투자”라며 “앞으로도 현장 필요에 기반한 지원을 펼쳐 창의적 인재를 키울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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