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맞춤형 감염병 예방교육으로 감염병 걱정 뚝

등록 : 2025-02-20 10:42 수정 : 2025-02-20 14:42

크게 작게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점차 빨라지고 있는 감염병 유행 주기와 해외 유입 감염병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서초만의 ‘맞춤형 감염병 예방교육’을 선도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우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서초아이 면역파워UP센터’와 ‘찾아가는 감염병 예방 인형극’을 운영해 어린이들의 면역력을 높이고 감염병 예방 수칙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초아이 면역파워UP센터는 코로나19 종료 후 유휴공간이었던 선별진료소를 감염병 예방 홍보·교육관으로 탈바꿈시킨 공간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3월부터 본격적으로 감염병 예방체험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말 시범운영돼 14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309명의 어린이들이 감염병 예방교육에 참여한 바 있다.

교육은 이달 2월24일부터 신청 할 수 있고 회당 최대 20명 참여 가능하다. 손씻기 실습, 세균잡기 가상체험을 비롯해 기침 예절, 구강 건강 교육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구급차 내부 탐방을 통해 응급상황 대처 능력도 키울 수 있다.


또 3월부터 6월까지 운영되는 ‘찾아가는 감염병 예방 인형극’은 전문 인형극단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직접 방문하여 약 40분간 감염병 예방 교육을 공연 형식으로 제공한다. 공연에서는 개인 방역수칙과 면역력 향상을 위한 생활습관을 흥미로운 스토리로 전달한다. 선착순 모집을 통해 총 32개 기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서초아이 면역파워UP센터. 서초구 제공

이와 함께 면역력이 약하고 기저질환이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감염병 예방교육 ‘쓰리GO’는 3월부터 11월까지 지역 내 경로당에서 진행된다. 교육은 이론교육 10분과 체험시간 40분으로 구성되고 손씻기 교육기(뷰박스)를 활용한 실습도 포함된다.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씻GO), 증상이 있을 때 마스크 착용(쓰GO), 예방접종(맞GO) 등 ‘쓰리GO’! 감염병 예방수칙을 핵심내용으로 한 감염병 예방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교육도 진행한다. 시간 공간 제약으로 교육을 받기 어려운 종사자들을 역학조사관이 직접 시설을 방문해 감염관리 방법(손 위생 환기 시설 환경관리), 감염병 발생 시 대응 요령(보호구 착용 및 탈의 방법) 등을 이론과 실습으로 진행한다.

아울러 3월부터는 교육기관과 노인시설 등 집단시설을 대상으로 ‘손씻기 교육기(뷰박스) 대여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구청 누리집 통합예약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예약하고 퀵서비스를 이용해 손쉽게 반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예방교육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 보건소 누리집 또는 서초구 보건소 감염병예방팀(02-2155-5450)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성수 구청장은 “앞으로도 체험 중심의 재미있고 효과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구민 누구나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감염병 예방교육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