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1인가구 집중케어… “혼자여도 외롭지 않아”

등록 : 2025-03-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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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 웰컴 선물 홍보지. 강남구 제공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역삼동에 운영 중인 ‘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를 중심으로 1인가구 집중케어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지난해 6월 센터를 강남역 인근으로 확장 이전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대폭 늘렸다. 올해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1인가구의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그동안 센터에서 운영하던 프로그램이 일회성·단기성이 많다는 의견을 반영해 올해부터 정규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정규 프로그램은 △생애 설계 및 경제적 자립 △집수리 및 인테리어 정보 △취업을 위한 스피치 기술 △디지털 드로잉 △우쿨렐레 연주 △필라테스 및 홈트 △소셜다이닝 강좌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1966년 이후 출생자 중 올해 강남구 전입신고를 마친 1인가구에게는 생활용품 구입이 가능한 다이소 상품권(2만 원권)을 증정한다. 센터 멤버십 신규 가입 후 방문하면 수령할 수 있다.

사회적 관계망 형성에 소극적인 중장년층을 위해 맞춤형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울 둘레길 및 도심 도보 투어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서대문자연사박물관 방문 △국립현대미술관·경복궁 투어 등 걷기와 대화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러운 소통을 유도할 예정이다.


구는 2월부터 센터 홍보 전담 인력을 배치해 홍보 채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센터 누리집을 리뉴얼해 1인가구 지원사업 정보를 쉽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20~50대로 구성된 홍보 서포터즈단을 운영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알린다. 지난 7일 발대식을 가진 서포터즈 8명은 1인가구 맞춤형 SNS 홍보 콘텐츠 제작 등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1인가구 비중이 높은 역삼동에 조성한 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를 중심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는 분들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강남구에 살면 혼자여도 외롭지 않다고 느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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