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건립된 기존 청사는 노후화와 협소한 공간 문제로 인해 신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장애인과 노약자의 접근성 문제, 주민자치 프로그램실 부족 등이 주요 개선 요구 사항이었다. 이에 구는 구유지인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공공청사와 주차장을 복합적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신월1동 주민센터는 현재 마을마당공영주차장이 위치한 신월1동 129-6 부지에 건립될 예정이다. 연면적 4998㎡,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94면의 주차장을 포함한 복합 커뮤니티 시설로 탈바꿈한다. 내년 2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3월에 착공해 2028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층별 시설 구성은 △지하 1~2층 주차장(총 94면) △1층 주민센터 민원실 △2층 북카페 △3층 자치회관·다목적홀 △4층 생활체육센터 △옥상공원 등으로 계획돼 있다. 이로써 주민들이 문화·체육·행정 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누릴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구는 지난 21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건축 계획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를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양천구는 노후 동 주민센터 재건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목1동 주민센터는 올해 말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신월2동 주민센터도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실시설계와 설계공모를 진행 중이다. 가장 빠르게 진행 중인 신정2동 주민센터는 공사 착공을 앞두고 이달부터 임시청사 운영을 시작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신월1동 주민센터를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지역사회의 중심 역할을 하는 동 주민센터 재건축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보다 나은 공공서비스와 생활 인프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