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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가 북카페 도서관 개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동구는 북카페 도서관 다독다독 2호점인 고분다리시장점을 천호동 고분다리전통시장에 개관했다고 21일 밝혔다. 강동구는 지난해 9월 길동사거리에 다독다독 1호점 개관을 시작으로 2022년 상반기까지 다독다독 10호점까지 늘려갈 계획이다. 다독다독은 책과 차를 매개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 소통하는 강동형 복합문화공간이다. 다독다독은 조용한 분위기의 도서관과 달리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편히 쉴 수도 있는 휴게 공간 구실을 한다.
북카페 도서관 다독다독 고분다리시장점은 228㎡ 규모로 독서 테이블, 소규모 모임을 즐길 수 있는 세미나실, 아이들이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유아존 등을 갖췄다. 넓고 쾌적한 시설은 고분다리시장을 찾는 주민들에게 휴식 공간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는 평소 바쁜 일상으로 도서관을 찾기 힘들었던 상인들을 위한 지식 충전소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분다리시장점에는 도서 2천여 권이 구비됐는데, 시장을 찾는 고령의 주민들을 위한 큰 활자 도서와 아이들을 위한 팝업북도 비치했다.
구는 침체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장 판매 상품과 연계한 북큐레이션과 각종 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독서 토론이나 다양한 동아리를 만들어 주민들의 시장 커뮤니티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다독다독 고분다리시장점의 운영시간은 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 토~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 두기 2단계 해제 전까지 평일에는 오후 6시까지 제한 운영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북카페 도서관,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등을 지속적으로 건립해 구민의 문화 기반을 튼튼하게 만드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사진 강동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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