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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개관해 미국 뉴욕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 벌집 모양 건물 ‘베슬’, 팽이처럼 돌아가지만 절대 넘어지지 않는 놀이의자 ‘스펀체어’, 영국 런던의 명물 2층 빨간 버스를 인간에게 맞게 리모델링한 ‘루트마스터’.
모두 한 사람의 손끝에서 탄생했다면 믿어지겠는가. 가구부터 건물까지 다양한 규모의 작품을 만들어내며 ‘영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불리는 건축 디자이너 토머스 헤더윅. 그가 이끄는 ‘헤더윅 스튜디오’의 회고전이 서울에서 열린다.
헤더윅 스튜디오가 전세계에서 인기를 끄는 배경엔 여러 이유가 있지만 단연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디자인과 건축에 대한 철학 때문이다. 토머스 헤더윅은 자연 본연의 아름다움과 기하학적인 형태를 살려 환경과 조화를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헤더윅 스튜디오의 감성을 더욱 잘 전달하기 위해 이번 전시는 ‘공존하다’ ‘감성의 공유’ ‘조각적 공간’ ‘도심 속의 자연’ ‘과거를 담은 미래’ ‘사용과 놀이’ 그리고 서울 전시를 위해 특별히 기획된 두 섹션까지 총 8개 섹션으로 나뉘어 소개된다.
‘씨앗 대성당’으로 유명해진 중국 상하이 엑스포의 영국 파빌리온과 204개의 꽃잎으로 디자인된 2012 런던 올림픽 성화대 등 유명 작품부터 서울시 국제 디자인 공모작 ‘소리풍경 노들섬’과 강원도 부지에 현재 설립 중인 미술관 ‘코어’ 등 30개 주요 프로젝트의 드로잉과 모형 등을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토머스 헤더윅은 전시에 앞서 “깊은 역사와 문화로 저에게 많은 영감을 준 특별한 도시 서울에서 헤더윅 스튜디오의 작품들을 선보이게 되어 영광”이라고 전하며, 관람객이 주변의 세상을 되돌아보며 우리가 무엇을 원하고 원하지 않는지 생각해보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은 저녁 10시까지 야간개장으로 운영하니 지친 일과 후 헤더윅 스튜디오가 만들어 낸 세상에서 휴식을 취해보는 것도 좋겠다.
장소: 중구 회현동 문화역서울284 시간: 화·목·토·일 오전 11시~저녁 7시, 수·금 오전 11시~밤 10시 관람료: 2만원 문의: 02-3789-5022
연재인 서울문화재단 홍보마케팅팀 주임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연재인 서울문화재단 홍보마케팅팀 주임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