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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스토리북>은 ‘아주 특별한 10가지 여행 이야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1부 마을 걷기에서는 서대문의 사람 냄새 가득한 오래된 마을을 소개한다. 2부 산책 예찬론에서는 걷기 좋은 길을 소개한다.
책은 여느 여행안내서와 달리 명소 중심의 가이드 형식을 벗어나 주제별로 묶은 탓에 익숙한 동네일지라도 달리 볼 수 있는 방법을 찾게 한다.
주제별로 길어야 6㎞ 내외의 길을 소개한 탓에 걷기에 부담이 없다. 서대문구가 간추린 10개의 이야기는 서대문구 공식블로그(blog.naver.com/sdmstory)에서 만날 수 있다. 서대문구는 관광객이 활용할 수 있도록 관광안내소와 호텔, 다중이용시설 등에 나눠줄 예정이다. 서대문구 누리집(www.sdm.go.kr)에 신청하면 책자를 우편으로 받아볼 수도 있다.
1 ‘나홀로족’들을 위한 길
길은 신촌역 근처 시집 전문서점 ‘위트 앤 시니컬’에서 시작해 작은 영화관 ‘아트하우스 모모’와 ‘필름포럼’으로 이어진다. ‘부엌공간시옷’에서 평화가 깃든 밥상이 주는 감동을 만나고, 이어서 ‘SF&판타지 도서관’, ‘궁동근린공원’, ‘책바’(Chaeg Bar)로 안내한다.
2 서대문구, 오래된 풍경을 간직한 길
서울에서 독도를 만날 수 있는 ‘독도체험관’과 ‘서대문 독립공원’에서는 역사를, ‘영천시장’과 ‘유진상가’, ‘개미마을’에서는 삶의 의미를…. 정지된 시간을 여행하며 간절한 바람이 생겼다면 ‘옥천암 보도각 백불’ 앞에서 두 손을 모아보자. 3 <응답하라 1994> 청춘으로 쓰인 책, 신촌 연세대학교 청송대에서 소나무가 푸르름을 잃지 않는 비결을 물어보자. 답은 윤동주기념실에서 찾을 수도 있다. 80년대 민주화의 열기가 뜨거웠던 백양로를 벗어나면 길은 ‘독수리다방’과 신촌에서 가장 오래된 원두커피점 ‘미네르바’로 이어진다. 4 손으로 만드는 즐거움, 연희동 말과 글로 책과 도시를 이야기하는 ‘책방 연희’부터 어슬렁거려보자. 골목골목 보석처럼 빛나는 공방과 문화 공간을 놓치지 않으려면 천천히 걷고 부지런히 봐야 한다. 하루가 쉼표 같았다면 그 감성을 ‘연희동사진관’에서 흑백 필름으로 찰칵! 5 이연복의 중화요리 버금가는 연희동 빵집 연희동 하면 중화요리가 먼저 떠오르지만, 맛과 개성으로 소문난 빵집이 많기로도 유명하다. 서울 3대 빵집으로 손꼽히는 ‘리치몬드 연희점’에서 시작해 ‘몬테벨로’ ‘독일빵집’ ‘쿠헨브로트’ ‘오늘’ ‘피터팬 1978’을 안내한다. 6 나의 작은 쉼표, 안산자락길 봄이면 줄을 서야 하는 ‘안산자락길 초입’을 지나 ‘메타세콰이어숲 길’에서 나무의 도열식을 즐겨보자. ‘안산 봉수대에서 서울을 바라보며 새 다짐을 했다면 ‘숲속 무대’에서 탁 트인 하늘을 마주하자. ‘연희숲속 쉼터’는 겨울에도 문제없다. 벚꽃책방이 있으니…. 7 물길 따라 서대문구 끝까지, 홍제천 물길은 끝내 바다로 간다. 홍지문 오간대 수문에서 시작해 홍제천 물길 따라 걷는 길. 걸어도 좋고 자전거로 달리면 바람을 맞는 느낌이 상쾌하다. 마을의 복판을 지나기에 타인의 삶을 바라보는 재미까지 더해진다. 8 반짝이는 청년들의 꿈, 이화 스타트업 52번가 1970년대에 양장점과 음악다방이 즐비하던 멋과 낭만의 거리였지만, 전통시장을 허물고 대형 건물이 들어서면서 발길조차 뜸한 거리가 됐다. 거리에 활기를 되찾아준 ‘오티스타’, ‘아리송’, ‘마법당’…. 이름도 낯선 청년창업가들을 만날 수 있다. 9 북아현동 골목에 쌓인 시간 붉은 벽돌집들이 어깨 겯고 맞이한다. 벽돌 한 장 한 장에 쌓인 세월의 흔적들. 오르막으로 이어지는 길에서 할 수 있는 건 그저 넋 놓고 하늘 마음껏 바라보기. 샛길로 빠지면 끝내 만나게 되는 가슴 시린 풍경들. 10 사람 냄새 나는 마을, 봉원동 세계무형문화유산 영산재로 유명한 봉원사가 품은 마을, 봉원동은 승려와 그의 가족들이 마을을 이룬 사하촌이다. 봉원소공원에서 마을 장터와 같은 뜻밖의 풍경을 만나는 행운을 얻을 수도 있다.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서울에서 독도를 만날 수 있는 ‘독도체험관’과 ‘서대문 독립공원’에서는 역사를, ‘영천시장’과 ‘유진상가’, ‘개미마을’에서는 삶의 의미를…. 정지된 시간을 여행하며 간절한 바람이 생겼다면 ‘옥천암 보도각 백불’ 앞에서 두 손을 모아보자. 3 <응답하라 1994> 청춘으로 쓰인 책, 신촌 연세대학교 청송대에서 소나무가 푸르름을 잃지 않는 비결을 물어보자. 답은 윤동주기념실에서 찾을 수도 있다. 80년대 민주화의 열기가 뜨거웠던 백양로를 벗어나면 길은 ‘독수리다방’과 신촌에서 가장 오래된 원두커피점 ‘미네르바’로 이어진다. 4 손으로 만드는 즐거움, 연희동 말과 글로 책과 도시를 이야기하는 ‘책방 연희’부터 어슬렁거려보자. 골목골목 보석처럼 빛나는 공방과 문화 공간을 놓치지 않으려면 천천히 걷고 부지런히 봐야 한다. 하루가 쉼표 같았다면 그 감성을 ‘연희동사진관’에서 흑백 필름으로 찰칵! 5 이연복의 중화요리 버금가는 연희동 빵집 연희동 하면 중화요리가 먼저 떠오르지만, 맛과 개성으로 소문난 빵집이 많기로도 유명하다. 서울 3대 빵집으로 손꼽히는 ‘리치몬드 연희점’에서 시작해 ‘몬테벨로’ ‘독일빵집’ ‘쿠헨브로트’ ‘오늘’ ‘피터팬 1978’을 안내한다. 6 나의 작은 쉼표, 안산자락길 봄이면 줄을 서야 하는 ‘안산자락길 초입’을 지나 ‘메타세콰이어숲 길’에서 나무의 도열식을 즐겨보자. ‘안산 봉수대에서 서울을 바라보며 새 다짐을 했다면 ‘숲속 무대’에서 탁 트인 하늘을 마주하자. ‘연희숲속 쉼터’는 겨울에도 문제없다. 벚꽃책방이 있으니…. 7 물길 따라 서대문구 끝까지, 홍제천 물길은 끝내 바다로 간다. 홍지문 오간대 수문에서 시작해 홍제천 물길 따라 걷는 길. 걸어도 좋고 자전거로 달리면 바람을 맞는 느낌이 상쾌하다. 마을의 복판을 지나기에 타인의 삶을 바라보는 재미까지 더해진다. 8 반짝이는 청년들의 꿈, 이화 스타트업 52번가 1970년대에 양장점과 음악다방이 즐비하던 멋과 낭만의 거리였지만, 전통시장을 허물고 대형 건물이 들어서면서 발길조차 뜸한 거리가 됐다. 거리에 활기를 되찾아준 ‘오티스타’, ‘아리송’, ‘마법당’…. 이름도 낯선 청년창업가들을 만날 수 있다. 9 북아현동 골목에 쌓인 시간 붉은 벽돌집들이 어깨 겯고 맞이한다. 벽돌 한 장 한 장에 쌓인 세월의 흔적들. 오르막으로 이어지는 길에서 할 수 있는 건 그저 넋 놓고 하늘 마음껏 바라보기. 샛길로 빠지면 끝내 만나게 되는 가슴 시린 풍경들. 10 사람 냄새 나는 마을, 봉원동 세계무형문화유산 영산재로 유명한 봉원사가 품은 마을, 봉원동은 승려와 그의 가족들이 마을을 이룬 사하촌이다. 봉원소공원에서 마을 장터와 같은 뜻밖의 풍경을 만나는 행운을 얻을 수도 있다.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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