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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노들갤러리 2관에 설치된 프로젝트0의 체험형 작품.
전시 ‘자연과 인간 공존’(~2월23일)
유독 봄이 기다려지는 추운 날씨, 아직 웅크린 자연을 만나고자 한강 나들이 계획을 세웠다면 노들섬 복합문화공간 속 갤러리를 들러보면 어떨까. 새해를 맞이해 여섯 팀의 작가가 ‘자연과 인간 공존’을 주제로 3회 차에 나누어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오는 일요일부터 문을 여는 전시는 △‘시간, 공간, 순간, 인간(노들, 노을)’(김진선, 1관) △‘산은 꿈꾸지 않는다’(김리아, 2관) 등으로 2월8일(토)까지 열린다. ‘시간, 공간, 순간, 인간(노들, 노을)’은 노들섬 풍경과 자연을 감상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수집하고 기록한 결과를 오브제와 사진으로 공개한다. ‘산은 꿈꾸지 않는다’의 김리아 작가는 터에 쌓인 이야기를 작업으로 풀어서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산, 인간, 시간, 그리고 상상 속 자연을 토대로 추상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흘러내리는 염료로 천에 물들이는 작업을 통해 관객이 직접 작품에 개입할 수 있는 독특한 예약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김리아 작가의 인스타그램(@artworks_of_riahkim) 계정을 통해 예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 차례로 △‘Braided’(양진희, 1관) △‘유리그릇(Over Vivarium)’(QCamp, 2관) 등의 전시가 오는 2월13일(목)부터 23일(일)까지 열린다. ‘Braided’는 ‘땋음’이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로, 양진희 작가는 물리적으로 교차하고 얽히는 구조를 통해 각기 다른 우리가 어떻게 연결되고 변형되는지 또 어떻게 공존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제시한다. ‘유리그릇’은 인간을 포함한 다양한 생물종을 탐구하는 동시대 작가들에 주목해 자연을 대상화하는 관점에서 벗어나고자 시도함으로써 자연의 의미 확장을 시도한다.
이번 복합문화공간 노들섬의 새해 기념 프로젝트 전시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주제 전시공모를 진행했다. 참여 작가는 최강소심, 프로젝트0, 김진선, 김리아, 양진희, QCamp 등이며 기획전시는 지난 10일 시작했다. 첫 전시에 관한 정보, 그리고 앞으로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예술섬인 노들섬에서 열리는 공연 등의 일정이 궁금하다면 노들섬 누리집을 확인해보자.
장소: 용산구 이촌동 노들섬 노들갤러리 1, 2관 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 관람료:무료 문의: 02-2105-2446
글·사진 이준걸 서울문화재단 홍보마케팅팀 과장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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