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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가 우연히 긴 봉에 매달린 남자를 발견한다면 누구나 발걸음을 멈출 것이다. 지난달 개장한 ‘서울로 7017’에서 선보이는 서커스 창작 집단 ‘봉앤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단체는 중국에서 유행하는 차이니즈 폴을 중심으로 다른 장르와 결합해 동시대 서커스 창작을 목표로 활동한다. 이들이 공개하는 프로그램인 ‘나, 봉앤줄’은 기예인이며 연출가인 안재현을 중심으로 소리꾼 이슬이, 조원석, 신승태가 참여한다.
대금 조원석, 가야금 이슬이·이지혜가 참여해 ‘전통연희 민요’와 협업으로 공연을 펼친다. 봉의 꼭대기를 향해 끊임없이 올라가는 젊은 남자가 구슬픈 전통 가락 소리와 어우러져 추락하듯 내려가고 다시 올라가는 동작을 반복해 보여줌으로써 불확실한 내일을 위해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의 모습을 표현한다.
장소: 중구 청파로 432 서울로 7017 시간: 11일(일) 17:30, 15일(목) 18:30 관람료: 무료 문의: 02-3437-0099 www.ssacc.or.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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