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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한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서바이벌 오디션 진행 방식이 연극에서도 시도됐다. 서울시 중구 남산예술센터에서 7월16일까지 진행되는 <창조경제_공공극장편>은 이전 정부의 핵심 국정 기조인 ‘창조경제’를 제목으로 잡았다.
아이러니한 것은 3년6개월 만에 ‘창조경제추진단’이 막을 내리는 상황과 맞물려 같은 이름의 연극이 시작된 것이다. 2015년 ‘혜화동 1번지 가을페스티벌-상업극’에서 처음 선보인 <창조경제>에 서바이벌을 도입한 버전으로, 우승 상금과 참여 극단의 규모가 많이 늘어났다. ‘예술가들은 쉬지 않고 창작활동을 해도 경제적으로 어려우며, 학생들은 공부를 할수록 학자금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의문에서 출발한 이 연극은 자신의 창작활동이 경제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다양한 해석을 놓고 경쟁한다. 매회 관객의 투표로 순위가 매겨지며 마지막 날 공개되는 우승팀을 미리 점쳐보는 것도 새로운 재미다. 3만원, 02-758-2150
이규승 서울문화재단 홍보팀장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