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민주주의 감동 되살리는 ‘광화문시민, 광장음악회’

지난해 10월 말부터 시작된 총 19번의 촛불집회. 광장에 모인 사람만 1500만명이 넘었다. 이들이 그렇게 목놓아 부르짖었던 ‘민주주의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음악회 <광복 72주년 광화문시민, 광장음악회>가 오는 15일 오후 8시 광화문광장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2005년부터 해마다 ‘광복절 기념음악회’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것에서 나아가 올해는 뜨거웠던 광화문 현장에서 동고동락했던 촛불 민주주의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껴보자는 것이 취지다. 본 행사에 앞서 진행되는 사전 프로그램은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 등으로 구성된 ‘416합창단’과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준비했다. 메인 공연으로는 서울시향(지휘 최수열)이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은 현대음악 작곡가 윤이상의 ‘예악’(禮樂)을 비롯해 ‘아리랑’, 브람스의 곡 등을 들려줄 계획이다. 특히 피날레를 장식할 전인권 밴드의 ‘행진’과 한영애 밴드의 ‘누구 없소’는 이번 콘서트의 백미로 꼽힌다.

문의: 02-1588-1210 www.seoulphil.or.kr

이규승 서울문화재단 홍보팀장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