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볼만한 전시&공연

세계가 극찬한 한류 ‘넌버벌 퍼포먼스’

옹알스(1월16일~2월4일)

등록 : 2018-01-1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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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계정 팔로우 수는 약 1140만 명. 유튜브에서 상영되는 뮤직비디오 조회 수는 무려 34억 회를 넘겼다. 지난 5월에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받은 방탄소년단이 거둔 지난해 성과다. 2012년 빌보드를 강타했던 싸이도 있었지만, B급이 아니라 온라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될 정도로 케이팝의 위력을 전 세계에 떨치고 있다. 그런데 한국 문화콘텐츠를 이끄는 문화사절단이 가요계뿐 아니라 공연예술계에도 나온다.

지난해 12월5일부터 5주간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 있는 코메디 전문극장 소호 시어터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친 ‘옹알스’가 오는 1월16일~2월4일까지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다.

옹알스는 저글링과 마임, 비트박스 등으로 공연을 펼치는 ‘넌버벌 퍼포먼스’(대사 없이 몸짓과 소리로만 하는 공연) 팀이다. 2010년 세계적 권위의 공연예술 축제인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 참가를 시작으로 호주·스위스·뉴질랜드·동남아시아 등에서 성공적인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옹알스가 공연한 웨스트엔드는 뉴욕의 브로드웨이와 함께 세계 공연의 양대 산맥으로 꼽힐 정도로 세계 공연의 메카로 알려진 곳이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영국 언론 <가디언>은 “앞으로 몇 주간 어린 친구들,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 쇼핑을 가야 한다면 지루하지 않도록 옹알스의 배블링(아기의 옹알이) 코미디를 보러 가라. 데려갈 아이들이 없더라도 보러 가라”고 했으며, “옹알스는 전통적인 서커스 광대 그룹과는 다른 각도로, 작은 극장 공간에 잘 맞게 만들어졌다. 옹알스는 뭉쳐 있는 사람들, 줄 서 있는 사람들, 우울한 출퇴근을 하는 사람들에게 완벽한 공연이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 관람료: R석 3만5000원, S석 2만5000원 문의: 02-6383-1003, www.sac.or.kr

이규승 서울문화재단 홍보팀장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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