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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73주년 기념행사’·‘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서울시향 광복 73주년 기념음악회’(15일) 광복절 73주년 기념행사가 15일 서울시청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위안부 할머니’와 ‘한반도 평화’가 주제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한낮에는 서울시청 지하에 있는 시민청에서 위안부 할머니를 소재로 한 영화와 공연 관람은 어떨까. 이 행사는 김학순(1924~1997) 할머니가 1991년 처음으로 위안부 피해 사실을 증언한 것이 계기가 된 세계 위안부의 날(8월14일)을 기리기 위한 것. 오후 2시부터 활짝라운지에서는 시민청예술가인 ‘바이올린플레이어440’의 전자바이올린 연주와 ‘4킬로미터’의 뮤지컬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오후 3시부터 같은 장소에서는 위안부 할머니의 이야기를 다룬 김현석 감독의 영화 <아이캔스피크(I Can Speak)>(주연 나문희·이제훈)가 상영된다. 한편, 오후 1시에 시민플라자에서는 희망나비 날리기 행사도 준비돼 있다. 참여자들은 색종이 위에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메시지를 적은 나비를 만들어 하늘에 날려보내면 된다. 해가 떨어진 저녁 8시부터는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특설무대에서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서울시향 광복 73주년 기념음악회’를 감상해보자. 2005년부터 해마다 도심 속 공연장과 광장을 돌며 열린 음악회는 올해에는 서울광장을 주 무대로 열린다. 보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 137년 역사상 최초로 여성 부지휘자에 위촉됐던 성시연(43)의 지휘로 팬텀싱어2 우승팀인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포레스텔라’와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가 협연한다.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하는조진주는 2014년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콩쿠르 우승자이자, 뛰어난 표현력과 매력적인 음색으로 주목받는 바이올리니스트다. 이 외에 최근 인기를 한몸에 받는 크로스오버 보컬 그룹 포레스텔라가 <마이 에덴>(My Eden), <리멘시타>(L’Immensita) 등을 들려준다. 성시연과 서울시향은 체코 작곡가 드보르자크가 고향을 향한 간절한 그리움을 담아 작곡한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중 주요 악장을 피날레로 장식한다.
장소: 서울광장·시민청 시간: 시민청 오후 2시, 서울시향 저녁 8시 관람료: 무료 문의: 02-120
이규승 서울문화재단 미디어소통실 미디어팀장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