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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노랫가락’으로 전파되는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

공연<2018 서울아리랑페스티벌>, 10월12~14일

등록 : 2018-10-1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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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 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 반복되는 여음과 지역에 따라 다른 내용의 사설로 발전된 ‘아리랑’은 가짓수만 해도 60여 종, 3600여 곡에 이를 만큼 한국의 대표적인 서정민요다. 2012년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에 지정된 것을 기념해 시작된 <2018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다. 10월12~14일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춤추는 아리랑’이라는 슬로건으로 성대하게 펼쳐진다. 그동안 “전통 공연예술을 중심으로 아리랑의 예술적 영역을 확장했으며, 시대에 맞는 문화 콘텐츠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은 아리랑을 모티브로 한 춤과 음악을 통해 ‘평화와 화합’이라는 메시지를 들려줄 것이다. 첫날에는 올해의 슬로건 ‘춤추는 아리랑’에 초점을 맞춘 화려한 개막 공연이 준비됐다. 총 4장으로 구성된 공연은 오천 년 역사를 담은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작곡가 황호준이 음악감독을, 안무가 김유미가 안무감독을 맡았으며,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세계 최고의 어번댄스 그룹인 ‘저스트 절크’가 특별 출연한다. 둘째날에는 도심 한복판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질 ‘광화문뮤직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는 국민 록밴드 ‘YB’ ‘데이브레이크’ ‘로맨틱펀치’가 무대에 오른다. 청소년 문화의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서아페 청소년스트릿댄스경연대회’의 본선 경연에서 15개 팀의 뜨거운 열정도 볼 수 있다. 셋째 날에는 진도북춤, 담양우도농악, 기놀이 등 1178명에 이르는 사물농악대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판놀이 길놀이’가 진행된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사물놀이 명인들과 외국인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관으로 한국형 퍼레이드를 연출할 것이다. 또한 프로와 아마추어 예술가들이 자신만의 아리랑을 선보이는 ‘전국아리랑경연대회’도 열린다. 장소: 광화문 일대 시간: 홈페이지 참고 관람료: 무료 문의: 02-779-7805, //www.seoularirangfestival.com

이규승 서울문화재단 미디어소통실 미디어팀장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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