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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4호선 상계역에서 노원구 중계동 은행사거리 방향으로 400m쯤 걷다 보면 왼쪽 불암산 자락에 ‘불암산 나비정원’(사진)이 나타난다. 서울 도심에 처음 문을 연 곤충 생태 체험학습장이다.
사계절 내내 산란부터 번데기, 나비로 성장하기까지 나비의 일생을 체계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지상 2층의 본 건물과 나비의 먹이를 재배하는 1층짜리 재배 온실 등 2개 시설로 이루어졌다.
본격적인 관람은 시청각 교육실에서 시작한다. 로비로 들어서면 첫 번째 찾는 곳으로 복층 구조다. 관람에 앞서 시설 현황과 나비의 일생을 담은 7분짜리 3D(입체) 동영상을 통해 사전 지식을 제공한다.
다음은 2층 곤충학습관이다. 곤충들을 외모, 감각, 재주, 개성, 교감 등 5가지 특성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예를 들어 외모 코너는 표본으로 외양을 살펴보고 돋보기를 통해 알이나 애벌레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감각 코너는 터치스크린을 활용해 곤충의 울음소리와, 곤충의 감각기관은 어떻게 느끼는지 알려준다. 그리고 개성 코너는 독특한 외모를 가진 곤충을 소개하고, 유리관을 통해 벌이나 개미 등 단체생활을 하는 곤충이 어떻게 집을 짓는지 소개한다.
그리고 나비정원의 핵심 시설인 나비 온실에 들어선다. 이곳은 1년 내내 살아 있는 나비를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천장과 외벽은 자연 채광을 위해 투명 유리로 설계했으며, 천장은 여닫이창으로 되어 있어 겨울을 제외하고는 항상 열어놓는다. 평상시 7천 마리의 나비들을 풀어놓는데, 그물로 된 나비망이 나비를 가둔다. 호랑나비, 제비나비 등 약 10여 종의 나비를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사육·배양실을 둘러본다. 나비를 기르는 곳으로, 산란에서부터 번데기가 되는 과정까지 이곳에서 이루어진다. 평상시에는 복도를 따라 설치된 유리창을 통해 애벌레가 식물을 갉아먹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고, 교육생에게는 안을 공개한다.
이 밖에 1층 로비에 아이들 등 관람객이 곤충을 만져볼 수 있는 곤충 체험대를 마련했다. 다양한 조형물을 활용한 포토존도 있다. 1층 현관 로비 정면에 파란색의 몰포나비 220마리의 표본을 활용해 나비를 형상화한 상징 조형물이 있다.
개장 2개월밖에 안 되었으나 나비정원은 유치원생들의 견학 코스로 인기가 있다. 바깥 작은 연못을 중심으로 곳곳에 무당벌레, 장수풍뎅이, 풀무치, 호랑나비 등 곤충 조형물을 구경할 수 있어 날마다 오전 10시가 되면 본 건물 주변은 노란색과 연두색의 원아복을 입은 아이들로 북적인다. 5~6명씩 손을 잡고 선생님을 따라다니는 모습이 마치 병아리 같다. 이곳이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치열한 경쟁의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의 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 장주현 노원구 언론팀장, 사진 노원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개장 2개월밖에 안 되었으나 나비정원은 유치원생들의 견학 코스로 인기가 있다. 바깥 작은 연못을 중심으로 곳곳에 무당벌레, 장수풍뎅이, 풀무치, 호랑나비 등 곤충 조형물을 구경할 수 있어 날마다 오전 10시가 되면 본 건물 주변은 노란색과 연두색의 원아복을 입은 아이들로 북적인다. 5~6명씩 손을 잡고 선생님을 따라다니는 모습이 마치 병아리 같다. 이곳이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치열한 경쟁의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의 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 장주현 노원구 언론팀장, 사진 노원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