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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이 좋은 길
광진구 아차산 능선 전망길
서울의 가장 동쪽에 있는 아차산은 해발 300m 정도의 낮은 산이지만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남한에서 고구려의 유적과 유물이 가장 많이 발견돼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깊다. 해맞이광장에서 정상까지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명품 소나무 1호와 2호를 만날 수 있다. 고구려 때 만들어진 보루 위를 걸으며 바라보는 한강의 물줄기는 마치 물 위를 걷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가깝고 선명하게 느껴진다.
특히 3보루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은 이 주무관이 “테마 산책길 가운데 하나만 추천해달라”는 요청을 받을 때마다 이 길을 추천하는 이유다. 어릴 적 주말마다 아버지 손을 잡고 올랐고 새해 일출을 보며 가족이 함께 소원을 빌었던, 특별한 추억이 깃든 곳이기도 하다. 그는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이 길을 걸으며 많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했다.
걷는 구간: 아차산 해맞이광장 → 아차산 3보루 → 아차산 4보루 걷는 거리: 1.2㎞ 소요 시간: 30분 추천 시기: 봄·여름·가을 난이도: 중급 교통편: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2번 출구로 나와 15분 정도 걸으면 아차산 입구가 나온다. 여기서 해맞이광장까지 가는 길은 경사가 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