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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보의 LA필하모닉이 윌리엄스의 영화음악을 만났다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00주년 기념 페스티벌: 존 윌리엄스 영화음악 콘서트(17일)

등록 : 2019-03-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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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화는 사람들의 눈에 눈물을 고이게 하지만, 그것을 흘러내리게 하는 것은 윌리엄스의 음악이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극찬했던 영화음악의 대부인 존 윌리엄스(87)의 음악을 엘에이(LA) 필하모닉(지휘 구스타보 두다멜)이 들려주는 <존 윌리엄스 영화음악 콘서트>가 오는 17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존 윌림엄스는 영화 <스타워즈> <이티>(E.T.) <쉰들러 리스트> 등으로 아카데미 영화음악상 후보작만 32편에 이르며, 골든글로브상 4회, 그래미상도 21회나 받을 정도로 현존하고 있는 영화음악인 중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곡가로 꼽히고 있다. 이 거장의 영화음악이 지난 1월22일(미국 시각)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린 구스타보 두다멜(38)과 손을 잡았다. 그가 이끄는 엘에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올해로 창단 100주년을 맞았으며, 그동안 댄스, 연극, 영화 등 폭넓은 예술 분야와 협연하며 “오케스트라의 정의를 다시 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에 선보이는 존 윌리엄스와 공연도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주목받는다. 존 윌리엄스는 엘에이 필하모닉과 두다멜의 음악성과 예술성에 깊이 감탄해 녹음을 의뢰했고, 오는 3월 <셀러브레이팅 존 윌리엄스> 앨범을 세계적인 음반회사 도이치그라모폰을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이 음악은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연주될 계획이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해리포터> <스타워즈> <쉰들러 리스트> <쥬라기 공원> <죠스> 등 영화음악사에 길이 기록될 메가 히트 곡들이 다수 포함됐으며, 음악에 맞춰 대형 스크린에서 오리지널 영화도 상영된다. 미국이 자랑하는 엘에이 필하모닉은 올해 창단 100주년을 맞아 전 세계 페스티벌 투어에 나섰다. 우리나라는 1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피아니스트 유자 왕과 협연이 있으며, 18일 롯데콘서트홀에서는 피아니스트 유자 왕과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 엘에이 필하모닉의 수석들이 함께하는 체임버콘서트도 마련됐다.

장소: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 시간: 오후 5시 관람료: VIP석 18만원, R석 15만원, S석 12만원, A석 9만원, B석 6만원 문의: 541-3173

이규승 서울문화재단 홍보팀장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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