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석은 간결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지만 무겁고 값이 비싸다는 단점도 있다. 특유의 차가운 느낌 때문에 여름에 더 인기가 많은 대리석. 단점은 없애고 장점만 살리는 간단한 리폼 법을 준비했다. 대리석 시트지를 활용하면 낡은 거실테이블 또는 싱크대 상판, 식탁, 버리는 물건까지 다시 태어나게 할 수 있다.
준비물: 대리석 시트지 (1마) 7000원, 밀대, 가위, 드라이기, 검은색 페인트(또는 검정 아크릴물감), 평붓
시트지를 비롯한 재료는 온라인에서도 살 수 있다.(손잡이닷컴 www.sonjabee.com, 문고리닷컴 www.moongori.com, 작은집닷컴 www.JAKEUNJIP.com)
만드는 과정
2. 상판 치수를 재고 준비한 대리석 시트지를 오린다. 보조 시트지를 천천히 벗기며 상판에 붙인다(보조시트지는 한꺼번에 다 떼어 내지 말고 붙이면서 떼야 한다).
3. 시트지에 들어 있는 밀대로 기포가 생기지 않도록 시트지 위를 골고루 민다(되도록 밀대를 사용하는 게 좋다. 좁은 부분은 밀대 없이 손으로 문지르면서 붙여도 되지만 넓은 부분은 밀대를 써야 깨끗이 붙일 수 있다).
시트지는 단색, 나뭇결 무늬, 패널, 타일, 벽돌, 플라워, 대리석, 콘크리트, 메탈 등 무늬 종류가 다양해 집 분위기와 어울리는 것으로 선택하면 된다. 최근에는 천연 대리석, 천연 우드처럼 자연 소재를 모티브로 입체감을 낼 수 있는 ‘보닥시트지’가 인기다. 보닥시트지는 멀리서 보면 진짜 타일처럼 보이는 장점이 있는데 일반 시트지보다는 비싸다.
시트지의 장점 대 단점
장점 가격이 저렴하고 가공이 쉽다. 스티커처럼 뒷면에 접착제가 있어 누구나 쉽게 쓸 수 있으며 가구 마감재, 바닥재, 벽지 등 다용한 용도로 쓴다.
단점 물과 열에 약하고, 표면이 얇아 흠이 잘 생긴다.
글·사진 박인정 <리폼 셀프 인테리어> 저자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