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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에서 펼쳐지는 비보이들의 그루브 축제 ‘스트릿 댄스 페스티벌’

스트릿 댄스 페스티벌(16~17일)

등록 : 2022-07-1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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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코드 음반에서 소리골로 불리는 홈을 뜻하는 ‘그루브’(Groove)는 춤추는 음악에서 ‘리듬을 탄다’는 의미로 더 친숙하다.

뜨거운 7월의 더위를 식혀줄 강력한 ‘그루브’로 무장한 관악구의 대표 축제인 ‘스트릿 댄스 페스티벌’이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 동안 신림역 인근 별빛내린천과 관천로 문화플랫폼 에스(S)1472, 봉림교 가로녹지에서 펼쳐진다.

2020년 ‘스토리 인 관악’으로 시작했던 행사는 지난해 전국 고등학생 댄스배틀 프로젝트 ‘고등팝퍼’를 열어 하루 만에 전석 매진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청소년과 청년들의 성지가 된 핫플레이스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본격적인 스트릿 댄스 페스티벌로 확장됐다. 스우파 출신 댄서 립제이(사진)를 비롯해 다양한 스트릿 댄서들과 협업해 프로그램을 채웠다.

화려한 게스트쇼 ‘스트릿 댄스 쇼케이스’는 친구나 연인,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또한 스트릿 댄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배틀 그라운드 경연대회 ‘프리스타일 일대일(1on1) 배틀’도 열린다. 이 외 스트릿 댄스의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 ‘그루브인관악(GIG) 전시’, 그래피티 라이브 페인팅, 스케이트보드 체험 등과 함께하는 스트릿컬처 플리마켓 등이 열린다.

특히 배틀에서는 오리지널리티 크루 소속 엄성웅이 디제이(DJ)를 맡고, 2019년 부천세계비보이대회(BBIC)에서 대상을 받은 락앤롤 크루와 2019 쇼미더머니8 본선에 진출한 엠비에이 크루가 참가한다. 이번 축제를 위해 이효리의 춤 선생이자 엠넷 <댄싱9> 우승자 김설진 안무가가 예술감독을 맡았다.

차민태 관악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관악구 지역자원을 재발견하기 위해 시작해 세계적인 무용수 출신의 감독과 국내 유명 스트릿 댄서와 협업을 거쳐 지난해부터 관악의 대표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며 “스트릿 댄스와 관련된 모든 것을 보여주는 자리에서 뜨거운 여름을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소: 관악구 신림동 문화플랫폼 S1472 시간: 오후 2시~9시 관람료: 무료 문의: 02-828-5763


이규승 서울문화재단 홍보아이티(IT)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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