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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는 지난달 26일 일반 청소차가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꼬마 청소차’ 2대를 투입해 청소를 진행했다.
꼬마 청소차는 차체가 큰 일반 청소차가 청소하기 어려운 골목길이나 이면도로를 쉽게 다니며 청소한다. 구는 지난달 26일 노량진권, 상도권, 사당권, 신대방권 등 4개 권역에서 도로 대청소를 했다. 이날 분진흡입차, 물청소차, 노면·소형차 등 청소차량 총 16대를 배치했다. 이 가운데 일반 청소차량이 접근하기 어려운 골목길, 이면도로에는 꼬마 청소차 2대를 시범 운행해 깨끗이 청소했다. 방혜영 동작구 청소행정과 주무관은 “청소차량으로 물청소차량, 분진차량, 가로차량이 있는데 보통 이런 차량은 대로 변 차도의 청소만 가능한데 꼬마 청소차는 뒷골목 청소까지 가능해 상당히 효율이 높다”고 말했다.
꼬마 청소차는 길이 3.14m, 높이 2.16m, 폭 1.2m이다. 기존 청소차 이미지와는 달리 어린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디자인을 입힌 친환경 전기차다. 차량 색상은 환경공무관 색상에 따라 초록색이다. 청소할 때마다 차량 앞쪽에 있는 청소 솔이 도로에 있는 쓰레기와 먼지 등을 쓸어 모아 아래쪽으로 쉭쉭 빨아들인다.
앞으로 구는 대방동과 흑석동을 중심으로 꼬마 청소차를 매주 1~2회 운영해 골목길을 청소하고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클린데이’에 다양한 청소장비를 동원해 도로 대청소를 계속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달 21일부터 31일까지 친환경 꼬마 청소차에 어울리는 명칭도 공모했다. 공모 결과는 이달 초 동작구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꼬마 청소차는 친근한 이미지는 물론 기동성도 좋아 좁은 골목길과 이면 도로까지 청소할 수 있다”며 “앞으로 깨끗한 동작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충신 선임기자 cslee@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