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곳

사교육비 부담 덜어주며 진학 돕는 곳

‘서대문 진로진학지원센터’

등록 : 2023-09-14 16:00

크게 작게

센터 내부 모습

우리나라의 입시는 아주 다양하고 복잡하다. 그렇다보니 입시를 처음 겪는 대부분의 수험생이나 학부모들은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순간부터, 아니 그 이전부터 큰 부담을 갖게 된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약 26조원, 1인당 월평균 41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대문 진로진학지원센터는 이런 사교육 의존을 완화하고 공교육의 역할을 증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 내 최초로 조성된 진로·진학·학습 전문 교육기관인 서대문진로진학지원센터는 158㎡ 면적에 강의실, 상담실1·2, 유튜브실, 사무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른 자치구와 달리 상당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까지 마련해 자체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유튜브실은 특강 등 영상 제작을 위한 스튜디오로 사용된다.

경의선 가좌역 3번 출구에서 걸어서 3분 거리인 서대문청년창업센터 4층에 있어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으로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올해 6월 문을 연 이곳은 그간 구 내 곳곳에 흩어져 열리던 진로체험 및 진학상담 프로그램 등을 한곳으로 모아 효율성을 높였다. 민간 위탁 방식으로 운영하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서대문 진로진학지원센터의 기본 운영방향은 △개인 맞춤형 진로 진학 컨설팅 △최고의 입시 전문가가 제시하는 진로 진학설명회 △올바른 학습 습관으로 이끄는 진로 진학 특강 등 3개 영역에 맞춰져 있다. 이를 토대로 각각의 세부 사업이 순차적이고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무엇보다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등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상담 창구를 연중 운영한다.

아울러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을 중심으로 진로, 학습, 입시, 진학, 자녀 교육 고민을 나눌 수 있는 학부모 아카데미 △예비 고1에게 변화하는 입시 정책과 전망을 들려주는 고교 입시 박람회 △학생들이 편리하게 교육 상담 기회를 이용할 수 있는 찾아가는 설명회와 컨설팅이 정례적으로 열린다. 이 외에도 콘텐츠 확대 신설을 통해 더욱 다양하고 적극적인 행보를 기약하고 있다.

지난 6월1일 진행된 센터 개관식


개관 직후 진행했던 대입 수시 설명회와 학부모 아카데미에는 각각 3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하는 등 주민들의 높은 호응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열릴 대입 정시 설명회와 초중고 학부모 아카데미에도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서대문 진로진학지원센터 운영 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수요일과 목요일은 밤 9시까지 운영한다. 누리집(sdmjinhak.or.kr)과 블로그(blog.naver.com/sdmjinhak)를 통해 상담을 신청하고 특강이나 설명회 등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과 챗지피티(ChatGPT) 등에 따른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로 많은 혼란이 예견되는 시대에 청소년들이 ‘동행하는 입시 컨설턴트’인 이곳 서대문 진로진학지원센터와 함께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보다 가치있는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길 기대해본다.

김성은 서대문구 교육지원과 주무관

사진 서대문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