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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제공
서초구에 어린이 놀이시설, 모자건강센터, 커뮤니티센터 등을 갖춘 공영 주차장(사진)이 등장한다. 구는 주차장 기능과 건강·보육·문화 복합시설이 결합된 신개념 주차복합문화공간 ‘양재공영주차장’(양재1동 90-2)을 22일 개관한다. 사업비 240억여원을 들여 2020년 10월 착공한 뒤 2년11개월 만이다. 기존 낡은 지상 주차장을 허물고, 연면적 8457㎡ 규모로 지하 3층, 지상 4층으로 지었다. 지하 3층부터 1층까지는 주차장으로, 지상 1~4층은 주민편익시설로 구성했다.
6062㎡ 규모의 주차 공간에서는 기존 98대에서 175대로 주차 가능 대수가 77대 늘었다. 이 가운데 35면은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이다. 24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10분당 300원이다. 안전 대책도 마련했다. 시시티브이(CCTV) 27대와 안심 비상벨 19대를 설치하고 서초스마트허브센터와 연계했다.
지상 1층에서는 523㎡ 규모의 ‘살롱in양재천 카페’와 단독주택 관리사무소 ‘반딧불센터’가 문을 연다. 카페는 관련 경력 보유여성에게 일자리를 연계할 예정이다. 반딧불센터는 커뮤니티 공간, 공구 대여, 무인택배함 등을 제공한다.
2층에는 영유아 전용 실내놀이터 ‘양재 서리풀노리학교’가 들어선다. 연면적 654㎡로 영유아 연령별 신체 발달 맞춤형 놀이 공간을 조성해 디지털 및 신체 놀이기구 등 다양한 체험존을 제공한다. 3층의 ‘양재 모자건강센터’는 임신 준비부터 출산·육아까지 맞춤형 원스톱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4층의 서초1인가구지원센터에서는 세미나실, 요리교실, 커뮤니티실 등 609㎡ 규모의 공간에서 1인가구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와 관계망 형성을 지원한다. 양재 서리풀노리학교는 11월, 양재 모자건강센터와 서초1인가구지원센터는 10월에 운영을 시작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양재공영주차장이 구민들에게 주차 불편을 해소하고 문화와 여가를 즐기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숙 선임기자 hslee@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