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공유
송파구 제공
고물가에 중고 물품을 찾는 이가 늘고 있다. 서울 자치구들은 구민들이 중고품을 나누며 가계에 보탬도 되고,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으로도 이어질 수 있게 장터를 운영한다.
송파구는 지역 4곳(성내천(오금동), 잠실나루역, 개나리공원(잠실3동), 가락1동 주민센터)에서 새활용 장터를 연다.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구민들이 직접 판매하고 교환하는 자리다. 올해는 5, 6, 9, 10월 매달 둘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개장 첫날인 11일에는 100여 팀이 참여한다. 참가팀에는 폐현수막을 재사용한 돗자리를 무료로 증정한다. 성내천 장터에서는 개장 이벤트로 송파구청 직원 기부 물품 30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구는 이날 판매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성동·서초구는 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각각 플리마켓 행사를 연다. 성동구는 왕십리역 남측광장에서 ‘제15회 성동 가족애(愛) 플리마켓’을 개최한다. 가족 단위 팀이 참가하는 중고장터로, 온라인 접수와 추첨으로 100팀이 최종 선정됐다. 1팀당 50점 이내 중고물품을 판매할 수 있으며 행사를 통한 판매수익금은 자율적으로 기부할 수 있다.
서초구는 방배사이길 소공원(방배로 42길)에서 ‘어린이 ECO 플리마켓&체험놀이터’를 처음 운영한다. 사전에 참여를 신청한 어린이 동반 가족 30팀이 학용품, 장난감, 책, 의류 등 다양한 아동용 물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플리마켓으로 발생한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고, 기부금은 방배본동 저소득 청소년 지원사업으로 활용된다.
광진구의 ‘2024 광진구민 나눔장터’는 지난달 시작해 6월까지 매달 열린다. 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5, 6월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청 청소과(02-450-7624)로 문의하면 된다. 2014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성북구의 마을장터 개울장은 11일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매주 두 번째 토요일 7차례 열릴 예정이다.
이현숙 선임기자 hslee@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