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 착공…2025년 준공 목표

중랑구의 두 번째 교육지원센터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면목동 626-11) 건립 공사가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시작됐다. 교육지원센터는 공교육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곳이다. 제1방정환교육지원센터는 건립 뒤 3년 동안 11만여 명이 이용할 정도로 호응도가 높다. 중랑구는 1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기반으로, 2센터에서도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옛 면목7동 주민센터에 들어설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 건립에는 총 9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연면적 1462㎡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7층 건물로 지어진다. 북카페, 휴게실, 청소년 커뮤니티 공간, 자기주도학습실, 프로그램 운영실, 기초과학융합연구실, 다목적실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중랑구는 제2교육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교육 환경을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공교육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기초과학 분야의 교육을 강화한다. 물리, 화학, 생명과학 등의 기초과학 분야에 특화된 연구실을 갖추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방정환 선생님의 교육 정신을 이어가며, 학생과 학부모들이 필요로하는 진학과 진로 프로그램, 학부모 교육, 자기주도학습 등의 교육을 제공하려 한다.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 착공식은 지난 19일 열렸다. 지역 초·중·고등학교 학교장과 학부모, 학교운영위원장과 온양 방씨 중앙종친회 방열 회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함께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교육은 백년지대계로 각 가정과 사회의 정성과 투자가 필요한 분야”라고 말하며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는 학생과 학부모의 배움의 장으로서, 교실에서 시작된 배움이 가정과 지역사회로 확장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현숙 선임기자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