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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노원·도봉·성북 ‘동북 4구’, 재난폐기물 처리에 맞손

등록 : 2024-07-2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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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신종우 노원구 부구청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이순희 강북구청장, 정환중 도봉구 부구청장.

서울 동북권 4개 자치구인 강북·노원·도봉·성북구가 재난폐기물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손을 잡았다. 4개 구는 지난 22일 강북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재난폐기물 발생 대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동북 4구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상호간 재난 발생 폐기물 처리에 관한 지원 요청시 인력과 장비 등 신속 지원 △지역 임시적환장 현황 공유 구 담당 부서장과 담당자 비상연락체계 가동 등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후변화로 홍수, 산사태 등 자연재해가 예측할 수 없는 방식과 규모로 발생하는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재난폐기물 발생 때 상호 협력해 피해 현장을 신속히 복구하고자 추진됐다. 6월20일 4개 구가 분기마다 진행하는 동북 4구 행정협의회에서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제안하면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이순희 강북구청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정환중 도봉구 부구청장, 신종우 노원구 부구청장이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수해 등 각종 재난 발생 때 폐기물을 신속하게 처리하지 못하면 피해 주민들이 악취와 위생 등으로 큰 고통을 겪게 된다”며 “동북 4구가 협업해 동북권 구민 삶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동북 4구는 지역적으로 매우 가깝고 여건이 비슷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해나가겠다”고 했다. 신종우 노원구 부구청장과 정환중 도봉구 부구청장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힘을 합쳐 재난 재해에 대응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현숙 선임기자 hslee@hani.co.kr

사진 강북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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