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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구청장 정문헌) 숭인2동이 취약계층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한우부터 밑반찬, 온누리상품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한가위 선물을 마련했다. 숭인·창신동은 특히 서울 도심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원룸, 고시원 등이 밀집해 있고 50~60대 취약층 1인가구가 많이 살고 있다.
먼저, 구는 해마다 숭인2동에 있는 한국마사회 종로지사 후원으로 ‘한우와 함께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행사를 진행한다. 동복지플래너가 발굴한 취약계층 40가구에 한우 선물 세트(1.8㎏)를 배송할 예정이다. 구는 특히 혼자 살며 외롭게 추석을 보낼주민들을 위해 추석 연휴 직전인 12~13일 특별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 역시 한국마사회 종로지사의 지원으로 마련된 온누리상품권 5만원씩을 취약계층 90가구 100명에게 제공하는 ‘동네골목시장 장보기’ 행사다.
상품권을 받은 주민은 시장에서 장을 보며 명절 분위기를 느끼고 생활의 활력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부터는 가족 인원수 만큼 상품권을 지급한다. 아울러 혼자 장보기 어려운 주민을 위해서 주민 봉사단체인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마사회 봉사단직원들이 동행한다.
숭인2동 주민 자원봉사 단체인 ‘내 곁에 자원봉사’는 손수 만든 한우불고기, 메추리알장조림, 단무지무침 등을 홀로 사는 저소득 이웃 40명에게 전달했다.
서진규 숭인2동장은 “종로구는 해마다 한국마사회 종로지사 후원으로 어렵게 사는 이웃을 챙기고 돕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겨울에도 김장 담그기 등이 예정돼 있다”며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 주민들을 돕는 기업의 마음과 자발적으로 이웃을 챙기려는 주민 정성이 모여 올 추석은 어느 해보다 더 따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 기자 donggu@hani.co.kr
사진 종로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